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진병준 위원장이 3년 동안 노조비를 포함해 1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담긴 자료를 YTN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취재진이 확보한 3년 치 노조비 통장 내역에 따르면 진병준 위원장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, 모두 수백 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통장 내역을 보면 1회 인출 한도인 100만 원, 1일 한도인 600만 원을 채운 적도 있었고 이런 방식으로 빼간 금액이 모두 6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진 위원장은 법인카드도 주말을 막론하고 유원지와 호텔 비용 등 업무와 관계없는 곳에서 3년 동안 1억4천만 원 이상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밀비와 업무추진비, 판공비 등 각종 목적이 뚜렷한 통장에서 자신의 계좌로 송금해가기도 했는데, 이는 2억5천만 원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집회나 노조원 애경사를 챙기려 현금을 뽑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진 위원장이 노조비 6억 원 이상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진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될 때 이익금이 5억 원이 넘으면 가중처벌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110458535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